공원이나 교량 아래 그늘 많은 개방된 공간 활용
경상북도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폭염이 시작되면서 실내가 아닌 야외 중심으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경로당 등 실내 쉼터는 코로나19 전파 우려로 임시 휴관한 경우가 많아 활용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무더위 쉼터는 근린공원이나 교량 밑, 나무 그늘이 많은 녹지공간 등 개방된 공간을 주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늘진 장소에 임시 쉼터를 마련하고 마스크 착용, 2m 이상 거리두기, 손소독제 비치 등으로 방역 관리를 철저히 한다.
또 공원 벤치 등 공용시설물 사용은 가급적 지양하고 돗자리 등 개인용품을 이용한 쉼터 활용을 유도할 예정이다. 부득이하게 공용시설물을 이용하더라도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지키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쉼터 공간을 도민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임시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오전 10시~오후 8시까지 기관별로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한다.
경북도는 이러한 내용을 반영한 시·군별 자체 계획 수립을 유도하고 특히 취약계층에 대한 생수, 물티슈, 부채 등 냉방용품 조기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도내에서 무더위 쉼터로 활용 가능한 근린공원은 368곳, 어린이공원은 909곳, 수변공원은 46곳이 있다. 교량은 국가하천 17곳, 지방하천 64곳 등으로 파악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기 전에 대체 공간을 충분히 확보해 도민들의 건강관리와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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