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입소 전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아
접촉한 학생은 없고 동선 겹치는 교직원 등은 검체 실시
경산과학고등학교에 근무하는 40대 보건교사가 코로나19에 확진돼 학생들의 등교가 2주 연기됐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A(45·대구 달서구) 교사는 지난달 30일 학생들의 기숙사 입소 전 학생과 교사들을 상대로 실시한 전수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조치됐다. 이에 따라 당초 이달 1일부터 시작할 예정이었던 등교수업이 2주 연기됐으며, 이 기간 학생들은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A 교사는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없는 무증상 확진자로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학교에 출근해 주로 보건실에서 홀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고, 학생들과의 접촉도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당국은 A 교사와 동선이 겹치는 교직원 9명과 학부모 3명 등 12명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하고 검체검사를 실시했다. 또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해 방역조치도 했다.
한편 A 교사는 경산시와 보건당국에서 실시한 전수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으나 주소지인 대구로 이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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