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명 중 21명(78%) 수도권…경기 12명·서울 6명·인천 3명
울산 2명, 대구·부산·대전·제주 각 1명…대구서 사망자 1명 나와 270명째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만에 20명대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누적 확진자는 1만1천468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20명대로 떨어진 것은 쿠팡물류센터 발 집단감염자가 급증한 지난 26일 이후 5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5∼26일 이틀간 10명대에 머물다가 27일 쿠팡물류센터 근무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40명으로 늘었다. 28일 2배 수준인 79명으로 급증한 데 이어 29일 58명, 30일 39명이 각각 확진됐다.
최근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 시설 관련자들에 대한 전수 조사를 거의 마치면서 증가 폭도 줄어드는 모습이다. 통계로만 보면 최근 사흘간 79명→58명→39명→27명으로 다시 감소 추세를 보인다.
그럼에도 인구 밀도가 높은 수도권 특성 상 안심할 수는 없다는 게 중론이다.
이날 나온 신규 확진자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감염이 15명, 해외유입 12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없다.
지역별로는 21명(78%)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경기 12명, 서울 6명, 인천 3명 등이다.
비수도권에서는 울산에서 2명, 대구·부산·대전·제주에서 각 1명이 확진됐다.
사망자는 전날 대구에서 입원치료받던 70대 1명이 나오면서 누적 270명으로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치명률은 2.35%다.
연령별 치명률은 ▷50대 이하 1% 미만 ▷60대 2.78% ▷70대 11.03% ▷80세 이상 26.31% 등 고령일수록 높았다.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7명 늘어 1만405명, 치료 중인 환자는 19명 늘어 793명이다.
전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7천921명이다. 누적 91만822명이 검사받았다. 이 중 87만6천6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만3천29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10시쯤 당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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