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서울이라 장안 한복판에 다섯 도둑이 모여 살았것다. 재벌, 국회의원, 고급공무원, 장성, 장차관이라 이름하는….' 이 시에 등장하는 다섯 도둑은 모두 개 견 변을 두고 있다. 1970년 6월 2일, 이미 한 달 전에 '사상계'에 발표했던 '오적'으로 시인 김지하가 구속되고 사상계는 폐간됐다. 그러나 세계적인 구명운동이 이어졌고 김지하는 3개월 만에 보석으로 풀려났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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