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기대감은 52%…'여대야소'는 32%만 긍정
21대 국회에 거는 국민적 기대가 20대 국회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명에게 앞으로 4년간 21대 국회 역할 수행 전망을 물어본 결과 63%가 '잘할 것'이라고 답했다. 30%는 '잘못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7%는 의견을 유보했다.
2016년 20대 국회 임기 시작 전 같은 조사에서는 '잘할 것'이라는 전망이 53%, '잘못할 것'은 35%로 집계됐다. 4년 전 조사보다 긍정 응답이 10%포인트(p) 높아진 것이다.
이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77석 과반 의석을 차지한 데 따른 지지층 의견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긍정 전망이 각각 82%·68%로 높은 편이지만,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57%가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도 긍정 49%·부정 40%로 전망 차이가 크지 않다.
대구경북(TK)에서는 52%가 긍정 답변을 했고, 39%가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또 여당 의석이 177석에 달하고, 존재감 있는 제3당이 없는 '여대야소' 국회 구성에 대해 50%가 '잘된 일'이라고 답했고, 36%는 '잘못된 일'이라고 봤으며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TK는 '여소야대' 국회 구성에 대해 전국적 흐름과 차이를 보였다. 32%가 '잘된 일'이라고 답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고, '잘못된 일'이라는 부정 인식은 46%로 가장 높았다. 21%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7천682명에게 접촉했으며 응답률은 13%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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