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 부류와 같은 운동 불쾌"…윤미향 위선에 할머니 상처 깊어져
정순천 전 대구시의원이 최근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정의기억연대(정의연) 문제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하고 나서 주목된다.
정 전 시의원은 지난 2015년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기 위한 역사관 '희움' 건립에 기여한 공로로 (사)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당시 그는 대구시의회 부의장을 역임하면서 지역 보수 정치권에서는 유일하게 정신대 및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기울였으나, 최근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윤미향 전 정의연 이사장의 행태에 강한 분노를 표출하고 나선 것이다.
정 전 시의원은 28일 성명을 통해 "겉과 속이 다른 두 얼굴의 가면을 쓴 채, 거짓 선동과 사리사욕을 채워 온 정의연과 윤미향의 위선 때문에 피해 할머니들의 상처는 깊어졌고 순수한 마음으로 후원했던 많은 국민도 분노에 떨고 있다"며 윤 당선인의 국회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성명은 이어 "정의연은 지금이라도 사기극을 즉각 중단하고 위안부 할머니들과 국민 앞에 사죄하고 해체해야 한다"며 "더는 피해 할머니들을 볼모로 두지 말고 국민의 후원금과 국가 예산의 회계 장부부터 상세히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전 시의원은 이날 "같은 여자로서 좌시할 수 없어 위안부 할머니 대구역사관건립추진 위원회 공동대표로도 활동한 바 있다"며 "하지만 최근 윤 당선인의 행태를 보면서 '지금까지 저런 부류의 인간들과 같은 운동을 벌였나'라는 생각에 심히 불쾌하고 분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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