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23억여원 투입해 안전하고 착용 편안한 소재 개발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하 섬개연)이 방사선 차폐소재 국산화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2023년까지 인체에 유해하고 무거운 기존 방사선 차폐소재를 대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섬개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방사선 안전소재 및 의학기술개발사업'에 최종선정됐다. 2023년 12월까지 4년에 걸쳐 총 23억5천만원을 지원받는 이 사업은 방사선 안전 소재를 개발해 생활 주변방사선에 대한 안전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기존에 쓰이던 인체에 유해하고 무거운 납 등 방사선 차폐 소재를 친환경, 경량소재로 대체하는 게 목표다.
섬개연 외에도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 ㈜동원엔텍, 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의료, 원전, 우주항공산업 등에서 활용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량 무연 방사선 차폐 복합소재를 개발한다.
강혁기 한국섬유개발연구원장은 "이번 과제를 통해 유연성을 갖는 방사선 차폐 섬유 및 복합체 개발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하면 관련 소재의 수입대체효과뿐 아니라 국외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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