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대구 BC카드 매출 전년 대비 -3.2%
한 주 前 -22.1%에서 큰 폭 회복 매출 증가
자영업자 "일시적 효과 아니길"
지난주 대구지역 소비심리가 지난해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늘어난 소비가 일부 업종에 집중된 탓에 여전히 자영업자 상당수는 매출 감소로 힘들어 하고 있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주(5월 3주차) 48개 생활밀착업종의 대구지역 BC카드 매출액은 899억5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29억5천만원)에 비해 3.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비해 줄었지만 한 주 전(5월 2주차)에 비하면 크게 회복됐다. 5월 2주차 대구지역 BC카드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1% 감소한 상태였다.
대구시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소비 회복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서울 이태원발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5월 2주차까지는 소비가 주춤했지만, 지난 주 들어 시민 대부분이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아 지갑을 열면서 소비가 빠르게 늘었다는 것이다.
다만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생활밀착업종 48개 중 매출이 오른 업종은 상대적으로 고가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피부관리실(126%), 골프연습장(62.3%) 등 13개에 그쳤다. 다중이용시설에 속하는 영화/공연(-96.7%), 노래방(-46.9%) 등 나머지 35개 업종 매출은 29.3% 감소했다.
자영업자들은 매출 증가를 체감하면서도 긴급재난지원금이 소진될 경우 다시 매출 감소세로 돌아서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대구 중구의 한 피부관리실 원장은 "주말 예약이 다음 주까지 가득 차 있을 정도로 손님이 많다"며 "거의 대부분의 손님이 긴급재난지원금을 쓰고 있다. 일시적 효과에 그치지는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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