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27일 전국위 열고 합당 여부 의결
미래한국당은 26일 모(母) 정당인 미래통합당과 합당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4·15 총선을 앞두고 급조된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1호가 창당 15주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에 더불어시민당이 흡수 통합돼 기형적 위성정당 체제도 완전한 소멸을 맞게 됐다.
한국당 국회의원과 당선인들은 이날 오후 국회의원-당선인 합동총회 후 발표한 결의문에서 "이제 국민께 한 약속을 이행하려 한다"며 "통합당과 하나 됨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15 총선 때 국민께서는 야당에 매서운 회초리를 들어주셨다. 호된 회초리가 따뜻한 격려로 바뀔 때까지 모든 것을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낡은 관습과 관행은 과감히 버리고 국민의 아픔을 달래주고 눈물을 닦아주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여당을 향해서는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선거악법'인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즉각 폐지해야 한다"며 "21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선거법 개정에 성실히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통합당은 27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김종인 비대위' 구성원에 대한 안건과 함께 미래한국당과 합당 여부를 의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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