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옮을라" 마스크 대신 '투명챙 모자' 쓴 中 어린이들

입력 2020-05-26 16:17:58

1m 모자, 1m 날개 등 어린이끼리 간격 유지하게 돕는 아이디어도 속속 등장

중국 유치원과 학교가 속속 개학하면서 유아, 어린이들이 코로나19에 옮지 않도록 해 주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등장하고 있다. 투명챙 모자 모습.
중국 유치원과 학교가 속속 개학하면서 유아, 어린이들이 코로나19에 옮지 않도록 해 주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등장하고 있다. 투명챙 모자 모습.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홍역을 크게 치른 중국에서 마스크를 오래 쓰기 힘들어하는 어린이들이 손쉽게 감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한 투명챙 모자가 등장했다.

26일 베이징만보에 따르면 중국 장시(江西)성 한 유치원에서는 개학 첫날인 전날 원생들이 노란색 모자 아래로 얼굴 전체를 덮도록 투명챙을 덧붙인 모자를 쓰고 왔다.

모자는 이 유치원이 주문 제작한 것으로, 아이들이 마스크를 계속 쓰고 있기 힘들어 할 것으로 예상해 이런 모자를 만들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 같은 유아들 특수성을 고려해 저위험 지역에 한해 유치원 원아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 밖에도 최근 중국에선 학교와 유치원이 속속 개학하면서 코로나19 감염을 막고자 갖은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중국의 몇몇 초등학교는 학생끼리 너무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도록 양쪽으로 기다란 모자 챙을 부착한 '1m 모자'를 쓰거나, 등에 길이 1m의 날개를 달도록 해 화제가 됐다.

중국 유치원과 학교가 속속 개학하면서 유아, 어린이들이 코로나19에 옮지 않도록 해 주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등장하고 있다. 1m 모자 모습.
중국 유치원과 학교가 속속 개학하면서 유아, 어린이들이 코로나19에 옮지 않도록 해 주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등장하고 있다. 1m 모자 모습.
중국 유치원과 학교가 속속 개학하면서 유아, 어린이들이 코로나19에 옮지 않도록 해 주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등장하고 있다. 1m 날개 모습.
중국 유치원과 학교가 속속 개학하면서 유아, 어린이들이 코로나19에 옮지 않도록 해 주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등장하고 있다. 1m 날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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