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할머니 기자단 질의응답 전문
※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 후 기자단 질의응답
▶ 윤미향 당선자에게 오라고 했는데, 오늘 안왔다. 지금 마음이 어떠신지, 윤미향 당선자가 어떤 행동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게 있는지?
- 기자회견을 한다고 오라고 했다. 아직까지 그 사람은 자기가 당당히 잘 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 그래서 죄를 지었으면 죗값을 받아야죠.
▶ 윤미향 당선인이 국회의원에서 사퇴하는 것을 바라시는지, 입장이 여전하신지 궁금하다.
- 그것은 제가 할 이야기가 아니다. 그 사람은 자기 마음대로 했으니 사퇴를 하든지 말든지 저는 이야기를 안한다.
▶ (일본 요미우리신문)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때 윤미향 씨가 할머니들한테 돈 받지 말라고 했는데 그걸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 2015년에 돈이 나왔는지 안나왔는지는 저한테 비밀로 했다. 말을 안했기 때문에 그걸 몰라. 그 후에 외교통상부 윤병세 장관이 편지를 써서 화해와 치유의 재단. 김혜은 대표가 남자2분하고 가지고 와 1월 29일에. 저는 누구한테 받아라 받지마라 한 적도 없고. 제가 안 받으면 돼. 저는 전부 반대했다. 누가 받았는지, 안받았는지 몰랐다.
▶ 정대협과 정의연이 할머니들 이름으로 돈을 모아놓고 안 주셨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사례? 다른 경제적인 도움을 요청을 했을 때 거절당한 경험이 있으신지 궁금하다.
- (답변 분명치 않음) 나는 전혀 모른다.
▶ 오늘 말씀한 내용 들어보면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 왜 이제야 문제제기가 됐나 의아해 하는 국민들이 많다. 할머니가 이제서야 문제제기를 할 수 밖에 없다면 무슨 이유가. 만약 윤미향 당선인이 여기 있었다면 어떤 말을 하고 싶었어요?
- 30년을 참은 건 제가 이걸 하지마라 할 수가 없었다. 자신이 이렇게 했기 때문에 제가 이말을 했다. 그런데 무엇이든 제가 바른말을 하니, 저를 감췄다. 한번도 이야기한적없다. 10억이 왔을 때도 제가 알았으면 돌려보냈을거야.
정대협, 나눔의 집에만 있는 할머니만 피해자다. 전국의 할머니를 대상으로 도움을 요청했으면서. 저한테도 그런 이야기를 한적이 없고 비밀로 했다. 그래서 제가 먼저 이 데모도 그만두고 해라 할 수가 없었다. 1년전부터 곰곰히 생각했는데도 그럴 수 가 없었는데 자기가 먼저 30년을 하고도 하루아침에 배신, 이 배신당한 저가 너무너무 분했어.
그래서 이랬지만 30년간 같이 했는데 하루아침에 자기가 하기 싫다고 배반해버리고, 국회의원이든 뭐든 모른다. 자기가 사리사욕 채우는 것 아니야? 지 마음대로 했으니 왜 하냐고 말하기도 싫다
(질의응답 끝)
▶ 이용수 할머니 마지막 말씀
저희만 피해자라고 해서 우리만 고통 받는게 아니라 우리 모두가 피해자다.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이 피해자.
저는 지금의 여성이 아니다. 나는 조선때 여성으로 지금까지 살아있다. 제 위에 오빠. 10살에 부산에 고깃배를 타고 일본으로 끌려가. 오빠야 어디가도, 오빠야 어디가노 하면 조선 찾아 간다. 조선 조그만한 걸 찾아오는지 알았어.
우리 오빠는 6.25때 형무소에 끌려가 학살당했어. 독립운동 당했어. 저희는 독립운동 선구자. 목숨을 걸었다. 그 폭탄이 빗발치는데서 여자입니다. 어린아이입니다. 이렇게 가서 독립운동 선구자. 그런 오빠가 6.25때 7월에 끌려가 양민학살 당했다. 이런 부모님이 딸도 그랬고 아들도 그랬고 이러니, 얼마나 부모님이 상처가 컸겠습니까.
여러분들 제가 또 부탁드린다. 여러분들이 피해자가 아니라고 해서 안심하면 안된다. 여러분들도 다 피해자다. 조상님들이 다 끌려갔고 대한민국의 형제 자매모두 영향이 있다.
여러분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문제해결에 앞장서야 합니다. 우리 후손들에게 옳은 올바른 역사교육을 시켜서 이 위안부 문제 강제연행 문제를 해결해야한다. 대대로 내려간다. 내가 이렇게 있어도 거짓말하고 대한민국 사람도 서로서로 알려서 문제를 해결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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