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질환 치료 환자·가족 대상…삶의 질 제고 통합 의료서비스
영남대학교병원(병원장 김성호)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시범사업기관으로 지정됐다.
소아청소년 완화의료는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질환으로 치료받는 소아청소년 환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치료 과정에서 겪는 통증, 호흡곤란과 같은 증상뿐만 아니라 환자 가족의 심리적, 사회적 어려움을 완화시키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제공하는 통합적 의료서비스다.
말기암이 주 대상인 성인과 달리 소아의 중증질환은 예후 예측이 어려워 세계보건기구(WHO)는 초기 치료단계부터 완화의료를 제공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완화의료가 필요한 소아 환자는 연간 13만여 명으로 추산한다. 그중 1천여 명이 매년 사망한다. 국내에서는 2018년 서울대학교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등 2곳이 시범사업을 시작한 이래 영남대병원과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이 새로 지정되어 현재 모두 6개 의료기관이 소아청소년 완화의료를 제공한다.
이재민 영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대상 환자의 44%가 거주지가 아닌 다른 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현실에서 대구에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기관이 생겼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면서 "지역사회 상급의료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다양한 환자와 가족을 위한 통합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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