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자체들 설치 사업 잇따라…울진 7월 1일 개장 준비 한창
포항 영일만 내년 준공 목표…영덕도 민자유치 사업 추진
경북 울진, 포항, 영덕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잇따라 해상케이블카 사업을 펼쳐 동해안의 관광활성화가 기대된다.
먼저 울진군은 7월 1일 '울진 왕피천 케이블카'를 개장키로 하고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 통합운영시스템 구축, 광장 조성, 진입로 및 주차장 설치 등 막바지 부대공사에 한창이다.
군비 152억원이 투입된 케이블카는 엑스포공원과 해맞이공원을 잇는 총 길이 715m에 최대 높이 55m 규모로, 중간지주 2개, 가이드지주 2개와 상·하부 정류장, 기술 이전업체인 프랑스 포마사의 일반 캐빈 10대와 투명바닥으로 된 크리스탈 캐빈 5대를 설치했다.
왕피천 케이블카는 동해바다와 함께 회귀하는 연어의 모습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고, 특히 엑스포공원은 아쿠아리움, 안전체험관, 염전체험장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망양정을 품은 해맞이 공원은 동해바다, 소망나무, 풍경소리 등 가족 나들이객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마음의 안식처를 선사한다. 케이블카가 개장하면 연간 50만명이 찾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을 가로지르는 해상케이블카도 당초 올해에서 연기돼 내년 말 준공된다.
영일만 해상케이블카는 687억원의 민자를 통해 포항여객선터미널과 환호공원을 잇는 높이 100m, 길이 1.8㎞의 자동순환식 왕복 모노케이블카다.
시험운행기간을 거쳐 내년 말 준공하면 연간 100만명 이상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1천억원의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와 1천4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덕군도 377억의 민자유치로 해상케이블카를 설치할 예정이다.
내년 6월 개장을 목표로 추진되는 영덕해상케이블카는 강구면 삼사해상공원에서 출발, 동해바다 상공 60여m에서 강구항을 가로질러 대게거리를 지나 해파랑공원까지 총 길이 1.3km 노선에 30대의 곤돌라가 주야간 운행, 영덕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케이블카가 개장하면 50여 명의 상시고용 일자리 창출과 관광객 증가로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케이블카 개장으로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산업 활성화로 이어져 고용창출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돼 코로나19로 힘든 주민들에게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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