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 기반 희롱과 폭력은 맥도날드 조직문화의 한 부분"
국제 노동자단체인 국제식품노동조합연맹(IUF)은 18일(현지시간) 전 세계 맥도날드 매장에서 '조직적 성희롱'이 자행되고 있다며 맥도날드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제소했다.
이들은 "다국적 기업에서 발생한 조직적 성희롱을 OECD에 고발한 첫 사례"라면서 "맥도날드가 본사가 있는 미국에서는 전체 매장의 90% 이상인 프렌차이즈 매장의 노동조건이나 직장 내 괴롭힘 등에 자신들은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기에 맥도날드의 유럽 거점이자 APG 본사가 있는 네덜란드에서 고발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맹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호주,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등 각국 맥도날드에서 '노동자가 원치 않은 신체접촉' 등 성희롱과 젠더 폭력이 있었다. 프랑스에서는 한 점장이 여성 노동자 탈의실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옷을 갈아입는 모습을 몰래 촬영한 사례도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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