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제품 규격별 인증, 짧은 유효기간, 중복된 인증 종류가 문제
중소제조업체 절반이상이 각종 인증을 취득하고 유지하는데 드는 비용과 시간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전국 300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지난달 21~27일 조사한 '중소제조업 인증 취득 현황 및 애로사항' 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중소제조업체가 지난해 인증취득 및 유지를 위해 쓴 평균 비용은 2천180만원이었고 인증 취득에 걸린 소요기간은 평균 5.5개월이었다. 응답기업의 63.7%, 55.7%가 각각 비용과 시간이 부담된다고 답했다.
인증제도의 문제점 및 개선사항(2개 선택)으로는 '동질 제품에 대한 규격별 반복적 인증'이 41.7%로 가장 많았고, '짧은 유효기간'(36.3%), '중복된 인증 종류'(29.7%) 순으로 조사됐다.
인증취득 애로 해소를 위해 가장 시급한 정부 정책으로는 '인증취득 비용 지원'이 40.3%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서류의 간소화 및 표준화'(39.0%), '인증 기준 재정비'(9.0%) 순이었다.
정욱조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주요 인증부터 순차적으로 유효기간 연장, 서류 간소화, 인증 통폐합 등 제도정비, 인증비용 인하 및 지원 등을 통해 부담을 경감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