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캠퍼스에 국내 최초로 ‘독도 자생식물’ 키운다

입력 2020-05-18 15:49:17 수정 2020-05-18 17:56:17

영남대 독도연구소, 18일 ‘독도자생식물원’ 기공식 가져

영남대 독도자생식물원 기공식 모습. 영남대 제공
영남대 독도자생식물원 기공식 모습. 영남대 제공

영남대(총장 서길수)가 국내 처음으로 '독도자생식물원'을 캠퍼스에 조성한다.

18일 영남대는 대학본부본관 옆 정원 부지에서 독도자생식물원 기공식을 열었다.

영남대 독도자생식물원은 서린컴퍼니㈜ 이영학·정서린 공동대표가 영남대 독도연구소에 기탁한 발전기금으로 조성된다. 이날 오전에 열린 독도자생식물원 기공식에 앞서 서린컴퍼니㈜ 이영학·정서린 공동대표는 독도 연구와 교육에 써 달라며 3천만원을 영남대에 전달했다.

두 공동대표는 지난해 4월에도 영남대를 찾아 독도 자생식물 및 생태환경 연구 활동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3천만원을 전달하는 등 지금까지 총 6천만원의 발전기금을 영남대 독도연구소에 기탁했다.

이 대표는 "독도 관련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영남대에 '독도자생식물원'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 우리 땅 독도의 생물자원을 보전하고, 독도에 직접 가지 않고도 자연생태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대학본부본관 옆 약 500㎡ 부지에 독도자생식물원을 조성하고, 독도 자생식물 57종 중 해국, 섬초롱, 섬기린초, 갯장대, 땅채송화 등 5, 6종의 자생식물을 우선 식재하고 매년 자생식물 수를 늘려갈 예정이다. 또한 캠퍼스 동문 부근에 661㎡ 규모의 독도 자생식물 묘포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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