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지역감염 후폭풍, 교원·학생 확진자 발생에 등교 공포
교육부, 연기 계획 검토 無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등교 수업을 더 미뤄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의자 수가 20만명을 넘겼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등교 개학 시기를 미루어주시기 바랍니다' 청원은 15일 낮 12시 20만3천여명의 동의를 얻어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답변해야 하는 요건을 채웠다.
게시자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명 이하로 감소했지만, 등교 시점을 구체화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며 "학생들 마스크 착용을 감독하기 어려우며, 집단 활동이 잦아 학생 간 접촉이 빈번하다"고 우려했다.
지난달 24일 올라온 이 청원에 동의한 인원은 교육부가 지난 4일 고3부터 순차적으로 등교하는 방안을 발표한 이후에 빠르게 늘어났다.
특히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 여파로 인천에서만 초·중·고등학생 등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어나 등교 개학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교육부는 이달 13일에 고3부터 등교하는 방안을 발표했으나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확인되자 고3 등교 시작일을 20일로 미뤘다. 고2·중3·초1∼2·유치원생이 27일에 등교하고, 고1·중2·초3∼4학년이 6월 3일 등교한다. 중1과 초5∼6학년은 6월 8일에 마지막으로 등교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14일 고3이 감염된 상황이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20일 고3부터 시작할 순차적 등교를 미룰 계획은 아직까지 없다고 밝혔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분반을 하거나, 격일·격주로 등교하거나, 3부제 또는 5부제 등교 등의 다양한 방안을 시·도 교육청별로 논의 중"이라며 "지역 실정에 맞는 창의적인 방법이 동원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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