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컴퓨터 등 확인 결과 박사방 사건과 무관"
대구에서 한 40대 남성이 자신을 텔레그램 성 착취물 공유 대화방인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의 공범이라고 허위 신고한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오전 8시쯤 대구 한 지구대에 A(46) 씨가 찾아와 "내가 사마귀다"라며 자수 의사를 밝혔다.
사마귀는 텔레그램 성착취 영상물 'n번방'을 모방해 만든 '박사방' 공동운영자의 별명이다. 사마귀는 조주빈과 함께 박사방을 운영했던 20대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조주빈을 비롯해 '이기야' 이원호(19), '부따' 강훈(18) 등이 검거된 상황에서 주요 공범으로 꼽히는 사마귀만 남은 상황이다.
A씨의 신고를 접수한 지구대는 대구경찰청에 신병을 인계했지만, 경찰청은 사마귀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사마귀는 20대로 알려졌지만 A씨는 40대였기 때문이다. A씨의 가족 또한 "정신이 온전치 못한데다 컴퓨터를 제대로 다루지 못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가족들의 주장대로 A 씨가 어릴적부터 정신질환이 있고 치료도 받은 사실을 하고 허위신고로 결론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집에서 컴퓨터 등을 확인한 결과 박사방 사건과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허위 신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한문희 코레일 사장, 청도 열차사고 책임지고 사의 표명
국회 법사위원장 6선 추미애 선출…"사법개혁 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