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전서 박해민 250 도루 고지 올라
이학주, 권오준, 김윤수 콜업, 이학주 선발 출전
삼성라이온즈가 올 시즌 첫 원정 경기에 아쉽게 패배했다. 박해민은 이날 250 도루 고지에 올랐다.
키움은 개막 첫 주 5승 1패를 기록한데 이날 승리를 추가하면서 승승장구하던 분위기 계속 이어갔다.
삼성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대2로 졌다.
이날 삼성의 1군 엔트리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백정현, 홍정우, 최영진을 2군으로 내려보낸 삼성은 이학주, 권오준, 김윤수를 콜업했다.
이학주는 이날 유격수, 6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허삼영 감독은 "(이학주가) 몸상태가 90% 이상 돼 있었고 유격수, 중견수 등 중앙을 지키는 포지션은 공격력보다 수비가 우선이다"며 "지난해 후반기보다 몸놀림이 더 나아졌다"고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삼성의 키움전 선발 라인업은 김헌곤(우익수)-김동엽(지명타자)-김상수(2루수)-이원석(1루수)-타일러 살라디노(3루수)-이학주(유격수)-강민호(포수)-박해민(중견수)-박찬도(좌익수)로 꾸려졌다. 역시나 고정없는 선발 라인업으로 테이블세터, 클린업 트리오에 변화를 줬다.
선발투수는 벤 라이블리가 나서 키움의 요키시와 맞대결을 펼쳤다.
선제점은 삼성이 가져갔다. 1회 초 김헌곤이 상대 수비 실책으로 2루까지 나갔고 곧바로 김동엽이 적시타를 쳐내 1점을 먼저 가져왔다.
이학주는 1회 수비에서부터 김하성이 친 어려운 공을 잡아 1루로 깔끔히 송구해 아웃시키는 등 괜찮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하지만 2회 키움 박동원에게 솔로포를 맞으면서 금새 동점이 됐다.
삼성은 3회까지 선두타자들이 모두 안타로 출루하는 등 경기 초반 괜찮은 흐름을 가져왔지만 이후에는 답답한 타선의 모습이 이어졌다.
3회 초 박해민은 선두타자로 안타에, 시즌 첫 도루도 성공한 데 이어 3루까지 훔치는 데 성공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48도루를 기록 중이던 박해민은 단번에 통산 250도루를 채웠다. 이후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하지 못하고 물러났다.
박해민의 250도루는 KBO리그 역대 17번째 기록으로 앞으로 도루 5개를 더 추가하면 김종국(254도루)을 제치고 역대 도루 16위에 오를 수 있다.
계속 점수없이 공방이 이어지던 차 6회 말 키움 공격, 김하성의 2루타에 이어 이정후의 적시타로 역전당했다.
라이블리는 6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 제 역할을 다하고 임현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임현준은 견제구 실책을 범한 뒤 1점을 더 내주고 이닝을 다 마치지 못하고 최지광으로 교체됐다.
이후 9회 마지막 공격에서 김지찬이 안타를 치고 이어 2루까지 진루한 상황, 2사에 김상수가 친 공을 키움 수비 송구 실책으로 1점을 더 따라갔지만 아쉽게 패배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국회 법사위원장 6선 추미애 선출…"사법개혁 완수"
李대통령 "위안부 합의 뒤집으면 안 돼…일본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