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확진자가 나온 이태원 클럽을 방문해 논란을 빚은 그룹 카라 출신 박규리가 클럽 방문 직전 SNS에 게재한 글을 두고 누리꾼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박규리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생각이 많은 밤이다. 다들 이 시국을 잘 견뎌내고 어서 빨리 건강히 만났으면 좋겠다. 나는 운동한다. 머리를 비워야지" 라는 글을 올리며 홈트레이닝 인증 사진을 올렸다. 이는 이태원 클럽 방문 직전인 글로, 말과 행동이 다른 행보를 보이자 누리꾼들은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한편,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용인 66번 확진자가 클럽을 방문했던 2일, 박규리가 해당 장소에 함께 있었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용인시 66번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이태원동 소재 '킹클럽'은 이태원의 대표적인 게이클럽으로 알려졌지만, 여성들의 입장도 허용하고 있다.
당시 이 클럽에 방문한 대다수의 방문객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으며, 특히 박규리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클럽에서 나오는 카라 노래에 맞춰 춤을 췄다는 목격담이 전해졌다.
이에 박규리는 11일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모두가 지켜야 할 규범을 지키지 않은 점에 대해 깊게 반성하고 죄송하다. 마스크는 입장 시부터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고, 확진자 기사가 뜬 날 바로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이 나온 후 현재 자가격리 중에 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이후 박규리 측은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 입장을 번복했다.
박규리의 에이전트 크리에이티브 꽃은 "마스크는 입장 시부터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고, 확진자 기사가 나온 날 구청 연락을 받기 전에 자진하여 선별진료소를 찾아 바로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이 나온 후 현재 자가 격리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몇시간 만에 '마스크는 입장 때부터 20여 초 정도 외에는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고'라고 '20여초 정도 외에는'이라는 문구를 추가해 입장 번복 논란에 휩싸였다.
코로나19 사태에 클럽 방문과 마스크 관련 입장 번복에 여론의 비난이 쏟아지자 박규리는 결국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탄핵안 줄기각'에 민주 "예상 못했다…인용 가능성 높게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