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 단체장 릴레이 기고] 곽용환 고령군수

입력 2020-05-14 13:56:08 수정 2020-05-14 18:44:28

군민 일상 다시 행복해지도록

곽용환 고령군수
곽용환 고령군수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의 일상이 다시 행복해질 수 있도록 공직자로서 최선을 다해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한다.

고령군은 코로나19에 대한 선제적 방역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월부터 방역대책반을 구성해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해 방역활동과 방역물품을 지원했고, 인접지역의 대규모 감염이 발생하기 시작한 초기에 체육시설, 관광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운영을 중단했다.

또 크고 작은 축제, 행사도 취소했으며, 복지시설 등 집단시설에 대한 신속한 코호트 격리 조치와 종사자 200명 전원에 대한 검사를 선제적으로 진행해 지역내 확산 차단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다해왔다.

아직은 섣부르지만 지난 4월 2일 해외입국자 1명 이후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는 것은 선제적인 대응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다.

지난 3개월 동안 군민과 사회단체 등 자발적 방역활동과 지역사회에 대한 기부활동, 착한 임대료 운동 등을 보면서 공직자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으며, 모두가 힘든 시기에도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협조해주신 모든 군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지역경기 침체라는 위기가 찾아왔지만 우리 군에서는 경제 살리기 비상대책 TF 팀을 구성해 군민 생계 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대응해 예산 191억원을 증액했으며, 재난긴급생활비 지원,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피해업종 긴급지원, 취약계층 긴급 복지 등의 정책을 신속히 수행해 나가고 있다.

또 전국 최초 드라이브 스루 농산물 판매, 전 군민에게 마스크 및 손소독제 배부, 대구경북 최초 제로페이 연계 모바일상품권 도입 등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코로나19가 드리운 지역경기 침체의 그늘이 깊은 것이 사실이지만 이 감염병과 싸워 이기려는 직원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지난 한 달간 군청 구내식당 운영을 중단한 채 외부식당을 이용하며 지역의 외식업 살리기에 앞장서고 급여 일부를 떼 고령사랑상품권을 구입, 관내 농산물 및 상가 이용 등에 적극 앞장서는 등 모범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사례를 이어왔다. 우리 공직자들의 이같은 적극적인 노력이 국민들에게는 희망의 씨앗이 되어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어두운 터널일수록 그 끝에는 언제나 밝게 빛나는 햇살을 머금고 있기에 고령군정을 책임지는 군수이자 공직자의 한 사람으로서 군민의 일상이 다시 행복해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