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조문한 홍준표…복당 교감 이뤄졌을까

입력 2020-05-11 13:11:55 수정 2020-05-11 17:38:45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 부친의 빈소에 조문했다. 두 사람 사이에 홍 전 대표의 복당이나 김종인 비대위에 대한 대화가 오갔을지 주목된다. 김민정 기자 treemm23@imaeil.com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 부친의 빈소에 조문했다. 두 사람 사이에 홍 전 대표의 복당이나 김종인 비대위에 대한 대화가 오갔을지 주목된다. 김민정 기자 treemm23@imaeil.com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의 부친 빈소를 조문했다. 이 자리에서 홍 전 대표의 복당 문제와 김종인 비대위에 대한 논의가 오갔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12시 30분쯤 경북대병원에 차려진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주 원내대표를 만났다. 홍 전 대표는 조문 후 주 원내대표와 2, 3분 가량 짧은 대화를 나눴다.

지난 8일 통합당 원내대표에 선출된 주 원내대표에게 홍 전 대표를 포함해 4·15총선 전 탈당해 무소속으로 당선된 4명의 복당 문제가 해결해야할 과제다.

원내대표 경선 당시 후보 합동토론회에서 주 원내대표는 무소속 당선 인사들의 복당 문제에 대해 "빠른 복당이 바람직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이날 독대 자리에서 두 사람 사이에 복당 여부과 시기 등에 관련된 교감이 있었을지 주목된다.

또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반발감을 드러낸 홍 전 대표가 이에 대한 언급을 했을지도 관심사다.

홍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종인 비대위를 거듭 반대한다는 의견을 내며 "가까스로 출범한 주호영체제를 또다시 논란의 중심으로 몰고 갈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주호영 직무대행이 중심이 되어 혁신 비대위를 꾸려 당이 중심이 되어 새로운 길을 찾으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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