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70대 2명 확진…이태원 클럽 방문 13명 중 3명은 음성, 10명은 검사 중
대구에서 1주일 만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재발했다.
10일 대구시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대구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난 6천861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각각 50대, 70대 여성으로 이태원 클럽 발 감염 사례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70대 여성 A씨는 지난 8일 노인 일자리 사업 시행 전 실시한 전수조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른 1명은 50대 여성 B씨로, 지난 8일 다른 질환으로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 입원해 받은 검사에서 확진됐다.
대구시 측은 "추가 확진자 역학 조사 등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나온 것은 지난 3일 이후 7일 만이다. 한동안 대구에선 해외 입국자 중심으로 감염자가 나왔다.
정부가 대구시에 통보한 해외 입국자는 5천174명(9일 오후 4시 기준)으로 30명(공항검역 10, 보건소 선별진료 14, 동대구역 워킹스루 6)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 이태원 클럽가를 중심으로 번진 코로나19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대구에선 아직 나오지 않았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연휴 이태원 클럽에 방문한 시민 13명이 모두 자가 격리된 상태로, 그 중 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른 10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태원 소재 클럽을 방문한 시민은 보건소나 1339 신고 후 안내에 따라 신속히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의 누적 확진 환자 가운데는 356명이 전국 23개 병원에서 입원 치료받고 있다. 그 외 확진됐던 6천411명은 완치해 퇴원·퇴소했다. 완치율은 93.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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