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최채흥 5이닝 무실점. 올시즌 팀내 첫 승리투수
타일러 살라디노 홈런 포함 2타점, 장타력 과시
삼성라이온즈가 기아타이거즈를 상대로 깔끔한 1승을 챙겼다.
이날 4번 타자로 나선 타일러 살라디노는 KBO 첫 데뷔 홈런을 터뜨리고 최채흥은 올 시즌 팀 첫 승리투수로 물오른 컨디션을 과시했다.
8일 삼성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기아와의 홈경기에서 5대0으로 영봉승했다.
이날 삼성 선발 라인업은 박해민(중견수)-김동엽(지명타자)-구자욱(좌익수)-타일러 살라디노(유격수)-김상수(2루수)-이원석(3루수)-김헌곤(우익수)-김응민(포수)-이성규(1루수)로 구성됐다.
선발투수는 자체 청백전부터 연습경기까지 호투를 펼치며 기대를 모아온 최채흥이 마운드에 올랐다.

최채흥은 무실점으로 깔끔히 자신이 맡은 이닝을 처리하며 물오른 투구를 보여줬다. 최채흥은 5이닝 동안 87개 공을 던지며 1피안타, 5볼넷, 5,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해 승리투수 조건을 채우고 마운드를 장필준에게 넘겼다.
선발 투수의 활약에 삼성의 타선도 조금씩 살아났다. 1회말 김동엽이 중견수 왼쪽 안타를 친데 이어 구자욱 역시 안타를 쳐내며 선제점을 올렸다.

이후 2회 공격에서도 1점을 추가해 2대0으로 삼성이 앞선 상황. 살라디노는 4회에 나서 좌월 솔로 홈런을 쳐내며 호쾌한 장타력을 과시했다.
이날 경기는 전체적으로 삼성이 이끌어갔다.
5회에서는 박해민이 2루타를 쳐내고 김동엽이 플라이 아웃되는 사이 3루로 진출, 이어 구자욱이 중견수 쪽 2루타를 쳐내면서 1점을 더 추가했다.
6회 삼성은 2사 만루상황으로 기회를 잡기도 했지만 박해민이 우익수쪽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아쉽게 공격을 마무리했다.
7회 구자욱이 볼넷으로 1루에 있는 상황, 살라디노가 우중간 적시타를 쳐내며 1타점을 추가, 최상의 컨디션을 보였다.
8회 초 최지광이 마운드에 오른 상황, 2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최형우를 삼진으로 잡으면서 무사히 넘겼다.
9회에는 우규민이 나서 점수를 내주지 않고 기분좋게 첫 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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