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희·최성훈 모자, 같은 날 다른 장관상 수상 ‘화제’

입력 2020-05-08 16:43:37 수정 2020-05-08 21:49:39

어머니 교육부 장관상, 아들 문체부 장관상

최성훈 씨가 대구에서 열린 각종 국제대회 봉사활동의 공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대신해 수성구청장으로부터 장관상을 받았다. 최성훈 씨 제공
최성훈 씨가 대구에서 열린 각종 국제대회 봉사활동의 공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대신해 수성구청장으로부터 장관상을 받았다. 최성훈 씨 제공

대구 수성구에 사는 모자가 같은날 다른 장관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수상의 주인공은 최근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한 어머니 정현희 경산고교 교사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아들 최성훈(28) 씨. 코로나19로 인해 수상이 미뤄진 탓에 최근 총선 후에 수성구청장(김대권)을 통해 상장과 부상을 전달받았다.

정 교사는 고교학점제 도입기반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두번째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됐으며, 올해 초 대구 스타기업 (주)씨아이에스에 입사한 최 씨는 각종 국제행사에 자원봉사한 공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VVIP 의전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VVIP 의전'통역 봉사를 한 '대학생 봉사왕' 최성훈 씨.

특히 최 씨는 대구시 글로벌 자원봉사단으로 활동하면서, 군 복무 정기휴가 뿐 아니라 전역을 연기하면서까지 문경군인체육대회에서 열정적으로 봉사했다. 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세계곤충대회, 물포럼, 아트페어 등에서도 통역 자원봉사(영어 및 러시아어)로 대회 성공개최에 힘을 보탰다.

최 씨의 가족 전체가 트리플 애국 봉사단원이다. 아버지 최상호((주)로자 총무처장) 씨 역시 오랜 세월 자연정화 봉사활동으로 지난해 대구시장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국민대를 졸업한 아들 최성훈 씨는 16년 전 KBS '퀴즈! 대한민국'에 최연소(초교 6년)로 출연해, 결승까지 올라 본지(2004년 3월1일자 사회면 보도)에도 소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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