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도 골프도 TV속으로 돌아왔다

입력 2020-05-08 15:31:14 수정 2020-05-08 18:17:16

K리그 무관중 경기 8일 개막…KLPGA 챔피언십은 14일부터
해외 독일 축구 분데스리가 시즌 재개일 16일 확정

코로나19의 여파를 이겨내고 스포츠계가 다시금 꿈틀대고 있다.

국내에서는 프로야구가 지난 5일부터 개막하고 프로축구 역시 8일 개막한 가운데 테니스와 여자프로골프가 줄이어 시작하고 해외에선 독일 축구 분데스리가가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42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30억원·우승상금 2억2천만원)이 오는 14일부터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1~3라운드 6540야드·4라운드 6601야드)에서 열린다.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무관중으로 진행하지만 박성현(솔레어)과 해외 투어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세영(미래에셋)을 비롯해 김효주(롯데), 배선우(다이와랜드), 안선주(모스버거), 이보미(노부타그룹), 이정은(대방건설) 등 출전을 앞두고 있는만큼 기대되고 있다.

국내 테니스는 오는 20일부터 다시 시작한다. 이날 제41회 회장기 전국남녀중고대회가 경북 김천에서 열린다. 이후 오는 22일에는 강원도 양구에서 제1차 한국실업연맹전도 막을 올린다.

지난 2일 시즌이 재개된 한국 3대3 농구에 대해 국제농구연맹(FIBA)은 8일 "세계 3대3 농구를 통틀어 가장 먼저 재개됐고, 한국 스포츠 중에서도 가장 먼저 일정을 소화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레이싱 영재들의 축제인 2020년 카트 챔피언십이 10일 전남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KIC)에서 개막해 7차례 대회를 진행한다.

해외에서도 코로나19를 이겨낸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시즌 재개일이 오는 16일로 확정되는 등 반가운 소식을 알렸다.

분데스리가 사무를 총괄하는 독일축구리그(DFL)는 8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9-2020시즌 잔여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시즌은 26라운드부터 당초 대진 순서대로 진행된다. 26라운드 9경기는 오는 16~18일 무관중으로 치러지고 최종 라운드 9경기는 내달 27일 열린다.

한국시간 기준으로는 16일 오후 10시 30분에 26라운드 9경기 중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샬케04 등 5경기가 킥오프한다.

현재 리그 8연패를 노리는 바이에른 뮌헨이 승점 55점을 쌓아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도르트문트(51점)와 라이프치히(50점)가 2, 3위에 자리해있다.

독일은 코로나19가 악화하던 3월 13일 리그 중단을 선언했다. 분데스리가는 이번 시즌 재개 확정으로 유럽 5대 '빅리그' 중 가장 먼저 정상화하는 리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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