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장애인 콜택시 확충·콜센터 24시간 운영

입력 2020-05-08 17:22:40 수정 2020-05-08 17:29:37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 환경조성 적극 나서기로
저상버스 공급도 지속 확대 전망

한 장애인 활동가가 저상버스에서 하차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한 장애인 활동가가 저상버스에서 하차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경상북도가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자유로운 이동권 보장을 위한 이동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운영 중인 장애인 콜택시 177대를 올해 하반기까지 25대를 추가 도입, 당초 목표로한 콜택시 310대를 조기 달성할 계획이다.

장애인 콜택시와 이용자를 연결해 주는 콜센터에도 2억원을 투입해 상담인력 5명을 추가 배치하고 콜센터 운영시간을 24시간으로 늘리기로 했다.

각 시·군별로(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가 위탁받아 운영하고 콜센터는 구미시 등 16개 지역이 참여하고 있는데, 참여하지 않은 시군에 대해서도 참여를 유도해 경북 전역에 이동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내버스 중 거동이 불편한 승객들이 버스를 쉽게 이용하도록 만들어진 저상버스에 대한 공급도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178대 운영되고 있는 저상버스를 내년까지 도내 전체 시내버스의 30% 수준 340대까지 교체할 예정이다. 우선 올해는 포항과 안동, 구미지역에 저상버스 72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으로 국비 28억원을 포함해 6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저상버스 운행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도로 개보수와 선형개량, 인도블록 개선 등 도로 기반시설을 정비한다. 현재 버스운영사업자의 저상버스 도입 의지를 높이기 위해 대당 5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모든 도민의 자유로운 이동권 보장을 위해 관련 인프라 확충과 심야버스 운행 등을 통해 교통약자의 이동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