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당권파 친문'으로 분류되는 4선 김태년(경기 성남수정) 의원이 선출됐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선인 총회에서 전해철 정성호 의원(기호순)을 누르고 21대 국회에서 거대 여당을 이끌 원내사령탑의 자리에 올랐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1차 투표에서 163표 가운데 과반인 82표를 획득하면서 결선 투표 없이 바로 당선됐다. 전 의원은 72표, 정 의원은 9표를 각각 확보했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수락 연설을 통해 "통합의 리더십으로 당을 하나로 모으고, 당정청의 역량을 위기 극복에 집중시키겠다"며 "의원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경제 위기를 극복해 내는 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위기가 다가오는 이 시기에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 맡게 돼 어깨가 매우 무겁다"며 "경제위기 극복 대책을 직접 챙기며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전남 순천 출신으로 순천고를 졸업하고 학생운동에 몸담았다. 경희대 수원캠퍼스 총학생회장,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1기 간부로 활동했다.
17대 국회에 입성해 19, 20대를 거쳤고, 지난 4·15총선에서 당선돼 21대 국회에서도 활동하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 후보 총괄공동특보단장과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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