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내부 전열 재정비로 활동 축소
국가정보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향에 대해 "올해 공개 활동 횟수가 역대 최소 수준"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의 비공개 현안보고에서 "김 위원장의 올해 공개활동 횟수가 이날 기준 17차례로 매년 동기 평균 50회에 대비해 66%가 감소한 수준"이라며 이같이 보고했다고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이 전했다.
김 위원장의 활동 축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연관성도 제기했다.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군 전력과 당정회의를 직접 챙기는 등 내부 전열 재정비에 집중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겹쳐 공개활동이 대폭 축소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일 20일 만에 활동을 재개하면서 올해 첫 현지 지도로 순천인비료공장에 참석한 것은 먹는 문제 해결을 위한 메시지를 보내고 자력갱생의 자신감을 주입하려는 의도로 국정원은 풀이했다.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공개활동을 안 할 때도 정상적으로 국정운영을 해왔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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