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서 바이든 승리 유력시, 대선이 협상 촉매될수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모습을 드러내며 '건재'를 과시한 가운데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북미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적어도 오는 11월 미국 대선까지는 교착상태에 빠진 현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WSJ은 4일(현지시간) 서울발 기사에서 김 위원장이 약 3주 만에 다시 등장한 것은 교착상태인 북미 비핵화 협상의 '현상 유지'(status quo)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WSJ은 "김 위원장의 재등장은 비핵화 협상에 대한 북한의 접근 방식을 새롭게 할 수 있는 '리더십 개편'에 대한 추측을 종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실상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승리가 유력해질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북측에 접근해 국면 전환을 꾀하는 등 북미 협상의 촉매가 될 수도 있다는 전문가 분석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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