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하루 1만여명 넘어 누적 확진자 13만4천687명으로 세계 7위…모스크바만 6만8천606명
영국 사망자 수, 이탈리아에 육박…중남미 확진자 수 25만명 넘어서
미국과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지고 있지만 러시아의 확산세가 불붙고 있으며 중남미에서도 급증세가 이어지고 있다.
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만633명에 달해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 누적 확진자는 13만4천687명으로 독일에 이어 세계 7위 규모까지 불어났다. 수도 모스크바에서만 5천948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누적 감염자가 6만8천606명으로 증가했다. 전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동안 58명이 추가되면서 1천280명으로 늘어났다.
영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이탈리아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늘었다. 3일(현지시간) 영국 보건부에 따르면, 영국 전체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지금까지 2만8천446명으로, 전날보다 315명 늘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영국은 지금까지 유럽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이탈리아(현재 2만8천710명)를 조만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8만6천599명으로 전날보다 4천339명 늘었다. 그러나 영국 정부는 자국의 코로나19 사태가 정점을 지나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있다.
중남미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쉽사리 잡히지 않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와 각국 보건당국 발표를 종합하면 이날까지 중남미 30여개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5만5천여명이며 사망자는 1만3천700여명이다.
브라질은 누적 확진자 10만1천147명으로, 이날 10만명을 넘어섰다. 중국과 이란보다 많으며 최근 하루 4천∼6천명씩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페루와 에콰도르의 확진자도 각각 4만5천928명, 2만9천538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의 절반 이상인 7천25명의 사망자가 브라질에서 나왔고, 멕시코(2천154명), 에콰도르(1천564명), 페루(1천286명), 콜롬비아(340명) 순으로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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