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지역가입자 기준 상향 조정…총 34억원 선불카드 지급
4일부터 정부 긴급재난지원금도 지원 시작
대구시가 긴급생계자금 지급 문턱을 낮춘다. 1인가구 건강보험료 기준을 상향 조정하는 등 을 통해 6천700여가구가 혜택을 받게 된다.
대구시는 4일 1인가구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 기준을 당초 1만3천984원에서 2만2천590원으로 상향 조정해 긴급생계자금을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준변경은 코로나19 서민생계지원위원회의 '1인가구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 기준 상향 권고와 자문'을 반영한 조치다.
기준 상향에 따라 건강보험료가 1만3천985~2만2천590원에 해당하는 1인가구 지역가입자 6천721가구가 50만원씩 총 34억원가량의 선불카드를 지원받게 된다.
추가 지원대상자 중 기존 생계자금 신청기간 중 접수한 사람들은 별도 신청없이 오는 6일부터 생계자금이 지급된다. 기존에 신청을 하지 않는 경우 등기우편을 통해 개별안해하고, 10일까지 우편과(daegucare@korea.kr), 팩스(053-220-8757) 등을 통해 신청을 받는다.
긴급생계자금과 별도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도 지원된다. 이날부터 기초생활수급자(생계급여),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대상이면서 주민등록표상 세대주와 세대원 모두가 수급자인 가구에 대해서는 현금지급을 시작한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달 3일부터 이달 2일까지 총 76만9천406건의 긴급생계자금 신청을 접수받아, 42만2천112가구에 2천680억원을 지급했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기준 상향 조정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1인가구 지역가입자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추가 수혜 대상자가 생계자금을 차질없이 지급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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