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물류창고 화재 희생자 명복 빌어"
"K-방역 힘, 의료 등 헌신적 노동 덕분"
"노동을 존중하는 사회가 되어야"
문재인 대통령은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무엇보다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 산재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산재는 성실한 노동의 과정에서 발생한다. 그 어떤 희생에 못지않게 사회적 의미가 깊고 가슴 아픈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노동절(근로자의 날) 아침,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땀 흘리다 희생된 모든 노동자를 생각한다"며 "지금도 일터 곳곳에서 변함없이 일상을 지키며 세상을 움직이는, 노동자들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38명이 목숨을 잃은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 화재 참사에 대한 안타까운 심경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천 화재로 희생된 분들 대부분이 일용직 노동자다. 전기, 도장, 설비, 타설 등의 노동자들이 물류창고 마무리 공사를 하다 날벼락 같은 피해를 입었다"며 "노동절을 맞아 다시 한번 불의의 사고 앞에 숙연한 마음으로 명복을 빌며 이 땅 모든 노동자들의 수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고국에서 꿈을 키우던 재외동포 노동자의 죽음도 참으로 안타깝다. 가족들을 진심으로 위로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노동의 힘은 성실함이 가져오는 지속성에 있다"며 "코로나19의 힘겨운 일상도 새벽부터 거리를 오간 배달·운송 노동자, 돌봄과 사회서비스 노동자의 성실함으로 지켜질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계의 모범으로 평가받은 K-방역의 힘도 우수한 방역·의료 시스템과 함께 방역과 의료를 헌신적으로 감당해 준 노동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노동을 존중하는 사회가 되어야 함께 잘살 수 있다"며 "정부도 노동자, 기업과 함께 혼신을 다해 일자리를 지키겠다. 우리 경제가 '상생'으로 활력을 찾고 희망을 만들어갈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미래통합당은 이례적으로 문 대통령의 근로자의 날 메시지에 대해 "안전한 일터를 만들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에 깊은 공감을 표한다"며 긍정적 논평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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