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유튜브서 `금배지 언박싱` 논란…`국회의원직 가볍나?`

용혜인(29)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인이 29일 유튜브에서 '금배지 언박싱(unboxing·상품의 포장을 열어 사용해보는 것)' 영상을 공개했다가 누리꾼 비판을 받고 있다.

용 당선인은 기본소득당 대표로 있다가 지난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연합정당인 시민당에 참여해 당선됐다. 그는 기본소득당으로 돌아가 의정활동할 예정이다.

용 당선인은 이날 기본소득당 유튜브 방송에서 총선 결과로 받은 자신의 국회의원 당선증과 금배지를 소개했다.

그는 일련번호 '0011'이 적힌 상자에서 금배지를 꺼내며 "원래는 남자와 여자의 배지가 달랐다"며 21대부터 성별 구분 없이 모두 자석형으로 제작된 배지의 모습을 화면에 비췄다.

용 당선인은 한 누리꾼이 '(배지를) 잃어버리면 또 주느냐'고 질문하자 "또 주지 않고, 사야 한다. 3만8천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에 다른 누리꾼이 '3만8천원에 사서 중고나라에 10만원에 팔라'고 하자 "신박한 재테크 방법"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에 용 당선인 유튜브 영상 댓글난에는 국회의원직을 일반 상품 리뷰하듯 소개한 점이 너무 가벼운 접근이었다며 비판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배지의 무게를 모르고 자랑하며 가볍게 여기나", "준비 안 된 분이 국회의원 됐다", "애들 소꿉놀이 장난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용혜인, 유튜브서 '금배지 언박싱' 논란…"국회의원직 가볍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