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당선인] 구미갑 구자근 "당당하고 부끄럽지 않은 정치 하겠다"

입력 2020-05-03 15:49:30 수정 2020-05-03 19:17:02

구자근 미래통합당 경북 구미갑 당선인은
구자근 미래통합당 경북 구미갑 당선인은 "당당하고 부끄럽지 않는 구미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매일신문DB

구자근 미래통합당 경북 구미갑 당선인은 현역 백승주 국회의원을 제치고 4·15 총선에서 당선이 됐다.

그는 초선이지만 초선답지 않게 "당당하고 부끄럽지 않은 구미 정치를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는 당선의 기쁨보다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것이 '경제'라고 꼽았다.

구 당선인은 "현재의 구미경제 생태계는 전통적인 제조산업의 붕괴로 생산성 저하와 일자리 감소로 신음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신산업 육성으로 새로운 변화를 도모해야 할 때이다. 구미경제 회복의 핵심은 고부가가치 산업의 신규 창출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미는 지난 50여 년간 축적된 국가산업단지 노하우와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의 전자산업 분야 산업협력 중심 거점 연구소인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최신 R&D 시설과 연구역량을 두루 갖춘 금오테크노밸리 등 우수한 산업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이를 활용해 스마트 혁신을 통한 미래형 첨단지식산업 도시로 재탄생시켜 구미경제를 살리겠다"고 했다.

구 당선인은 구미경제 재도약을 위해 7대 혁신 프로젝트 공약도 내세웠다.

그는 "탄소섬유 클러스터 조성, 이차전지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 전기자동차 클러스터 조성, 홀로그램 상용화 기술 지원센터 유치, 5G 테스트베드 구축 및 연구개발 사업 등을 조속히 추진해 구미를 미래형 첨단지식 산업도시로 탈바꿈시킬 것"이라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입지를 활용해 물류와 생산 효율성이 함께 어우러지는 성장하는 산업단지로 육성하고, 5공단 입주업종 확대 추진, 근로시간, 최저임금, 법인세 등 각종 규제 및 세금 관련 법규를 대폭 정비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구미로 만들어 찬란한 옛 영광을 다시 찾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KTX 구미역 정차 추진 및 1공단과 3공단을 연결하는 신구미대교 건설 등으로 교통이 편리하고 살기 좋은 스마트 도시 구미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구 당선인은 통 큰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당은 달라도 지역 발전을 위하는 마음은 같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정치적 이념이 다르다는 이유로 충돌하고, 비협조적이면 지역 현안은 표류하게 되고,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이 떠안아야 하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정쟁으로 인한 소모적 마찰은 지양하고, 현안 해결을 위한 소통과 협력으로 지역이 조금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는 의정 활동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구 당선인은 "국회에서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관련 법과 제도를 정비하겠다"며 "통합의 정치, 경제를 살리는 정치, 구미의 명예를 드높이는 정치로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구미경제를 살리기 위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들어갈 계획도 밝혔다.

구 당선인은 "시민들과 약속한 구미경제 재도약을 위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구미경제 재도약의 출발점이 구미국가산업단지를 새롭게 변모시키는 것이다. 스마트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신기술과 신산업이 창출되는 고부가가치 미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관련 상임위가 바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소상공인 지원과 일자리, 산업정책을 다루는 곳"이라며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현장에서 보고 느낀 경험을 토대로 실질적인 지원이 국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