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부지조성공사 완료, 2022년 사업준공 목표
바이오, 그린에너지, 신소재 등 첨단산업 관련기관 입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역점을 두고 있는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이하 펜타시티)가 다음달부터 연구·산업 및 주거·상업용지 분양에 돌입한다.
펜타시티는 2008년 5월 경제자유구역으로 최초 지정돼 2021년 하반기 중 부지조성공사를 완료했다. 2022년 사업준공이 목표다. 준공되면 국내외 혁신기업과 연구기관이 입주하고 신규 유입인구도 1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경자청은 펜타시티를 바이오, 그린에너지, 신소재 분야 산업시설을 비롯해 블록형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등 5천여 가구의 주거시설, 상업·편의시설을 갖춘 생활형 신도시로 조성할 방침이다.
펜타시티에는 국가급 연구기관인 '세포막단백질연구소'와 국내 최초 식물기반 백신분야 기업지원시설인 '식물백신기업지원센터', '포항지식산업센터' 등이 입주를 결정했고 내년에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북도 제2청사인 환동해 지역본부도 착공을 앞두고 있다.
KTX 포항역과 5분거리, 대구-포항고속도로, 울산-포항고속도로에다 영일만항, 포항공항 등 다각적인 광역교통망이 돋보이는 우수한 입지여건을 자랑한다.
경자청은 바이오·에너지·나노·주거·글로벌 비즈니스를 갖춘 도시라는 뜻으로 지구 이름을 펜타시티로 짓고 지난해 10월 포항시 죽도동에 홍보관을 개관했다. 산업용지 분양예정가격은 ㎡당 21만2천원이다.
경자청은 포항이 지난해 7월 국내 최초 강소연구개발특구와 경북 '차세대 배터리 규제자유특구'로 지정, 향후 5년 이내 250여개 기업 유치와 5천500여명의 고용창출, 8천300억원의 매출증대를 내다보고 있다.
김진현 경자청 청장대행은 "펜타시티 개발 완료 시점이면 이 일대는 KTX역세권이면서 이인·초곡지구와 함께 거대신도시를 형성해 포항의 산업경제와 생활문화를 이끌어갈 새로운 중심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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