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당선인] '포항북' 김정재 "포항지진특별법 진상규명"

입력 2020-04-27 15:26:28 수정 2020-04-27 17:18:37

"시행령·예산 확보 성과내겠다"

김정재 미래통합당 경북 포항북 당선인은
김정재 미래통합당 경북 포항북 당선인은 "경제위기 극복과 지진특별법 시행령을 제대로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매일신문DB

김정재 미래통합당 경북 포항북 당선인은 대구경북 지역 유일의 지역구 출신 여성 재선 고지에 올랐다.

김 당선인은 경선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아 공천장을 거머쥔 데 이어 선거에서도 큰 표차로 경쟁자를 따돌리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그만큼 향후 지역 내 정치적 입지 강화와 함께 국회에서도 영향력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대구경북 시·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부지런히 성과로 보답할 수 있는 일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 대해 "이번 선거의 민의는 지지정당을 떠나 더 이상 국민 편 가르지 말고,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정치로 국민과 공감하는 상식적인 세상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며 "제21대 국회는 균형잡힌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누구나 노력한 만큼 대가를 받을 수 있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균형감과 책임감을 갖춘 정치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국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역구 출신 당선인으로서 김 당선인은 가장 먼저 해야 할 숙제로 '포항지진특별법 시행령'을 꼽았다.

그는 포항지진특별법 제정에 대해 ▷피해주민의 실질적 피해구제 ▷포항의 경제활성화와 공동체 회복 ▷포항지진의 진상 규명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 등에 의미를 두었다.

김 당선인은 "특별법에 모든 근거를 마련해 놓은 만큼 하루속히 실질적 피해 구제와 경제 활성화, 공동체 회복, 진상 규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 측과 긴밀히 협의해서 시행령 제정과 예산확보에 시민의 말씀을 받들어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역을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 할 3대 공약으로 ▷4차산업 혁명 선도도시 포항 ▷해양문화관광 일류도시 포항 ▷환동해물류 중심도시 포항을 제시했다.

그는 "강소연구개발 특구를 중심으로 포항을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만들어가고, 배터리규제 자유특구를 중심으로는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함으로써 벤처와 창업의 중심도시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천혜의 자연환경을 이용해 굴뚝 없는 공장인 관광산업을 활성화해 영일만 해양관광특구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해양문화관광 일류도시를 만들겠다"면서 "국제여객터미널 조기 건립과 해양레저벨트를 조성해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인구 5억, 경제규모 6천조의 환동해 경제권을 주도해야 한다"면서 "영일만항 인입철도 개통을 통해 영일만항을 국제물류 대표항만으로 만들고,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확충해 대한민국 대표 물류중심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당선인은 이 같은 세 가지 목표를 갖고 포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포항의 재도약에 시민 여러분과 함께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끝으로 그는 경북에서 제일 젊고 큰 도시의 면모에 걸맞게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 포항을 만드는 데 앞장설 것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당선인은 "어린이보호구역 CCTV 확대 설치와 방과후교실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아이들의 재능계발과 맞벌이 부부의 육아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응급의료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영화관, 도서관, 체육관 등 다양한 문화체육시설을 만들겠으며, 양질의 노인 일자리와 경로당 같은 복지공간을 늘려 행복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면서 "나아가 권역별 SOC 사업을 완성해 편리하고 살기 좋은 포항의 정주 여건을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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