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보다 11경기 준 27라운드
프로축구 K리그가 5월 8일(어버이날) 공식 개막하는 가운데 대구FC는 9일 무관중 원정 경기로 시즌 첫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대구FC에 따르면 시즌 첫 경기가 9일 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첫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대구가 코로나19 피해를 가장 크게 본 지역인 만큼 이동이 적어도 되는 포항스틸러스나 울산 현대 등 인근 팀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구단 안팎의 분석이다. 다만, DGB대구은행파크에서의 홈경기 일정은 오리무중인 상태다. 당초 대구FC는 2월 29일 강원FC와 개막전 홈 경기를 치르기로 했지만 코로나19여파로 잠정 연기됐었다.
대구FC 관계자는 "현재 개막전 경기 팀들만 확정된 상태이지만 대구의 경우 9일 무관중 원정 경기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시즌 첫 경기를 앞두고 훈련현장을 미디어에 공개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이사회를 개최해 어버이날인 5월 8일 시즌을 개막하기로 결정했다. 개막전은 지난해 K리그 챔피언 전북과 FA컵 우승팀 수원의 경기. 그러나 나머지 경기는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연맹은 빠르면 27일 구체적인 경기 일자와 대진을 확정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맹관계자는 "경기는 프로야구처럼 당분간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르며,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관중 입장을 허용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즌 K리그는 K리그1(1부리그), K리그2(2부) 모두 27라운드를 치른다. 개막이 지연되면서 지난 시즌에 비해 한 팀이 치르는 경기 수가 38경기에서 27경기로 줄었다. K리그1의 경우 각 팀이 다른 열한 팀과 홈·원정 각 한 경기씩 22경기를 치른다. 이후 성적에 따라 상위 여섯 팀(파이널A)과 하위 여섯 팀(파이널B)을 나눠 각각 총 다섯 경기의 파이널라운드를 벌인다.
연맹은 K리그1은 22라운드, K리그2는 18라운드 이상 경기가 진행된 이후 리그가 끝나도 정상적인 리그로 간주하기로 했다. 해당 시점 결과에 따라 우승팀과 순위, 수상, AFC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등을 모두 인정하기로 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