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재선 곽상도 추경호 류성걸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 '긍정'
권영진 대구시장과 4·15 총선에서 승리한 대구 출신 당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논의했다. 또 대구시와 당선인들과의 첫 상견례인 만큼 시정 건의 사항과 당선인들의 지역 현안 협조 다짐도 있었다.
권 시장은 24일 대구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대구시-21대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선거 과정을 거쳐 이 자리에 모인 당선된 모든 분들께 축하 말씀을 드린다"며 "대구는 지금 코로나19 방역은 물론 악화된 경제 살리기와 내년도 예산 작업 등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하는 시점"이라고 했다.
이어 "21대 국회에서 대구는 다선 의원이 많이 배출되는 등 중앙당에서나 국회에서 정치적 역량이 커진 만큼 시민들 입장에선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미래통합당이 여당·다수당 일 때 호남 의원들이 똘똘 뭉쳐 소외되지 않았던 것처럼 (대구 정치권도) 단결해 큰 힘을 발휘해 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당선인들은 코로나19 방역에 매진한 대구시 노고를 격려하며 지역 현안에 앞장서는데 일조하기로 다짐했다.
주호영 당선인(수성갑)은 "적지 않은 희생을 치르면서도 지금까지 고생이 많았는데 끝까지 방역 성과 으뜸 도시로 남을 수 있도록 경각심을 늦추지 말자"며 "21대 대구 출신 국회의원들이 일 잘했다고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훈 당선인(서구)은 "공무원들 얼굴에 피로한 기색이 역력하다. 전력을 기울여 돕겠다"고 말했고, 윤재옥 당선인(달서을)은 "권 시장께서 혼자 버거우니 관계부서 실·국장들은 앞으로 국회의원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고 문제를 해결해 가자"고 제안했다.
곽상도(중남)·추경호(달성)·류성걸(동갑) 등 '재선'에 오른 당선인은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 등 대구시가 제안한 '포스트 코로나19 대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류 당선인은 "대구가 코로나19의 최대 피해지역이지만 (방역에 대해서는) 최고의 자산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팀워크를 이뤄 '포스트 코로나19' 사업을 지역 발전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판 당선인(달서병)은 "아내가 코로나19 확진자여서 누구보다 대구시의 방역 노력을 잘 알고 있다. 감사하다"고 말했고, 대구시 공무원 출신인 김승수(북을)·홍석준(달서갑) 당선인는 "다른 신분으로 친정에 돌아와 감회가 새롭다. 발로 뛰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강대식(동을)·양금희(북갑) 당선인은 "스스로 할 일을 찾아 대구를 돕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고, 조명희·한무경·서정숙 등 지역 출신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인은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방역 활동 및 지역 경제 회생에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준표 당선인(수성을)은 다른 일정 때문에 사전 참석했다가 행사 시작 전 자리를 떴고, 허은아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인은 방송 출연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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