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자까지 검체 채취하는 등 선제 대응
경북 예천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가 계속해 진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위험군에 속한 접촉자들이 음성 판정을 받는 등 확진자가 점차 줄면서 최근에는 신규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예천군에 따르면 이날부터 최근 이틀간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0명으로 나타났다. 일가족 확진자가 발생한 이달 9일부터 16일까지는 연일 2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7일부터 21일까지는 매일 1명씩 나오는 등 확산세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특히 지역 총선 개표소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19세 남성 확진자(매일신문 23일 자 4면)의 접촉자 모두 음성으로 나와 집단 감염 확산 우려를 한시름 던 상태다. 또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을 자주 방문했던 10대 학생들을 포함해 밀접접촉자 및 2차 접촉자 227명의 검체를 확인한 결과도 전원 음성으로 나타났다.
확산세는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예천지역 확진자 약 36%는 진단 당시 무증상을 보인 데다, 지역 감염 경로 역시 여전히 오리무중이기 때문이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무증상자들이 충분히 지역사회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예천군 등 보건 당국 역시 확인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접촉자는 물론 2차 접촉자 등 감염 의심자까지 전수조사 및 검체를 실시해 감염 여부를 파악하는 등 지속적인 선제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대해 예천군 관계자는 "선제적으로 의심자들까지 전수조사해 검체를 하는 등 검사량이 상당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확진자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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