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체육회 수영팀 "'양방향 화상훈련'으로 실시간 피드백"

입력 2020-04-23 14:28:12 수정 2020-04-23 19:51:15

대구시체육회 수영팀 도입, 한 방향 트레이닝 단점 보완

대구시체육회 수영팀은 최근 실시간 양방향 화상훈련을 도입해 코로나19 사태를 이겨 나가고 있다. 대구시체육회 제공.
대구시체육회 수영팀은 최근 실시간 양방향 화상훈련을 도입해 코로나19 사태를 이겨 나가고 있다. 대구시체육회 제공.

코로나19 사태를 이겨내기위해 대구시체육회 수영팀이 최근 도입한 실시간 양방향 화상훈련이 새로운 훈련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체육회 전문스포츠클럽 수영팀은 체육회, 지도자, 학부모가 함께 문제 해결책으로 양방향 홈트레이닝 시스템을 최근 도입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실내체육시설들의 폐쇄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학생들이 무기력해지고 체력저하의 문제가 발생한다고 판단해서다.

홈트레이닝이란 손쉬운 장비를 활용한 체력훈련, 기술훈련 등을 집안에서 하는 운동. 당초 시체육회는 통화와 문자로 운동프로그램과 시간을 알려주고 지도자가 직접 운동하는 동영상을 제작하여 SNS에 올리는 방식인 한 방향 홈트레이닝 방법으로 진행했었다. 그러나 비대면인 만큼 한 방향으로 진행된 홈트레이닝은 학생들의 성취도와 학습태도 등을 파악하기가 어려웠고, 부모, 학생들의 만족도 역시 현저히 낮게 나타났다.

시체육회에서는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현재 교육부에서 사용 중인 화상수업을 도입하여 주 4회 학부모와 학생은 지도자가 만들어둔 화상회의 사이트로 접속하여 실시간 서로 소통하며 체력 및 기술훈련을 할 수 있는 양방향 소통 홈트레이닝을 도입했다.

그 결과, 학생들의 잘못된 자세를 잡아주고 질문에 대한 즉각적인 피드백이 가능해졌다. 또 학생들의 집중력 향상과 체력향상에 큰 효과가 나타났고, 학부모들의 만족도 또한 높게 나타났다.

대구시체육회 박영기 회장은 "코로나19사태로 대구시민들의 아픔이 큰만큼 시체육회가 나서서 시민건강을 지키고 활력을 불어넣는 차원에서 화상훈련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어느 도시보다 앞서가는 체육회가 되도록 앞장 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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