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찬의 장터 풍경]<14>군고구마 장수

입력 2020-04-24 17:30:00

울산수암시장 손경찬(대구예술총연합회 정책기획단장)·사진 서병창
울산수암시장 손경찬(대구예술총연합회 정책기획단장)·사진 서병창

밤늦은 시간에

손님을 기다린다.

주위엔 어둠이 내리고

지나가는 행인들의

발자국 소리조차

뜸한 야심한 시간

전등불 하나 밝혀놓고

행여 늦은 귀가 길에

맛난 군고구마를 찾을까

따뜻한 열기를

이리저리 뒤집으며

정성을 굽는다.

밤늦은 시간까지

손님을 기다린다.

손경찬 대구예술총연합회 정책기획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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