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이용수칙과 안전 환경 조성, 안전 요원 배치 등 대책 추진
매일 소독, 안내방송 등 참여 홍보도 강화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시민 참여형 방역'으로 전환함에 따라 대구시가 지역 내 공원과 유원지 등에 대한 이용수칙을 마련하는 등 안심 환경 조성에 나섰다.
대구시는 22일 "공원 내 한 방향 통행과 안전 요원 배치 등 이용 여건을 개선하고, 팔공산 등 자연공원은 차를 타고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구 내 공원과 유원지는 모두 522곳으로, 근린공원 126곳과 어린이공원 377곳을 비롯해 체육공원과 수변공원, 자연공원, 유원지, 수목원 등이다. 시는 이번 주부터 방역대책을 시민 참여형으로 추진하면서 이들 공원에 대한 ▷안심 이용 환경 조성 ▷시민 참여 홍보 ▷현장 방역 소독 활동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안심 이용 환경을 위해 공원 내 통행을 한 방향으로 유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화살표 표시와 현수막을 통해 한 방향 동선을 만들기로 했다. 규모가 크거나 이용객이 많은 주요 공원에는 안내 요원을 배치하고, 팔공산과 비슬산 등 자연공원에 대해선 '드라이브 스루 감상'을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민들이 '코로나19 공원이용수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독려한다. 마스크 착용과 우측통행, 이용자 간 거리 확보, 음식물 반입 및 운동기구 이용 자제 등에 대해 안내방송을 하는 등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방송시설이 있는 공원은 현재 17곳으로 평일에는 3시간, 주말과 휴일에는 1시간 간격으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방송을 진행한다.
방역도 강화해 공원의 운동기구와 벤치, 화장실 등에 대한 소독을 매일 실시하고, 화장실과 같은 공원 내 이용시설에 손세정제와 비누 등을 비치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수성유원지와 수목원, 운암지수변공원 등 시민이 많이 찾는 곳을 중심으로 주말과 공휴일에 중점적으로 방역 캠페인을 벌일 것"이라며 "시뿐 아니라 각 구·군과 사업소 등도 자체 방역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도록 하고, 자체 방역에 대한 이행 여부를 매주 점검할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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