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경제…" 대구시, 23일 '비상경제 대책회의' 구성

입력 2020-04-22 14:42:37 수정 2020-04-22 15:12:25

권영진 대구시장,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이 공동 의장… 지역 경제계 모여 논의
23일 첫 회의서 한국은행·대구TP 각각 국내·대구 경제동향 발표

권영진 대구 시장이 7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권 시장은 피로 누적으로 쓰러진 지 11일만인 지난 6일 유관기관 합동 대책 회의에 모습을 드러냈고 이날 12일 만에 브리핑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권영진 대구 시장이 7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권 시장은 피로 누적으로 쓰러진 지 11일만인 지난 6일 유관기관 합동 대책 회의에 모습을 드러냈고 이날 12일 만에 브리핑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대구시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폭 확산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되살리고자 비상경제 대책회의를 꾸린다.

대구시는 오는 23일 오후 3시 대구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코로나19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꾸려 1차 회의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1차 회의에서는 한국은행이 국내외 경제동향을, 대구테크노파크가 대구 산업경제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대구시가 지역 경제에 관해 검토할 주요 쟁점을 정리한다.

그간 대구시는 코로나19 방역대책에 초점을 맞춰 정부 추경액 등 긴급자급 공급에 초점을 맞춰 왔다. 이달 중순 들어 코로나19가 진정세로 접어들면서 생활방역 체계로 전환하고 시민 재산과 지역경제를 지키는 경제정책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코로나19 비상경제대책회의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을 공동 의장으로 한다. 대구 경제단체, 금융기관, 정부기관 및 기업지원기관이 모여 지역경제 부흥과 포스트 코로나19에 대비해 머리를 맞댄다.

향후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대구시 경제정책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경제정책방향과 계획을 수립하며, 여기서 결정된 사안은 코로나19 대응 대구시 경제정책으로 추진한다.

비상경제 대책회의는 ▷금융·세제 ▷기업 ▷소상공인 ▷고용안정분과로 구성해 분야별 쟁점과 대안을 발굴한다. 각 분과에서 논의한 사항들을 본회의에서 정책화하고 논의한다.

아울러 별도의 지원단을 설치해 안건검토 및 추진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금까지 코로나19 경제전쟁은 죽음이냐 생존이냐를 두고 버텨야 하는 상황이었다면, 앞으로는 포스트 코로나19라는 새로운 환경 속에서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로 나아가야하는 상황"이라면서, "비상경제 대책회의 참석자뿐만 아니라 널리 시민과 함께 지혜를 모아 반드시 코로나19 경제전쟁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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