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당 144경기 유지, 7월 올스타전 취소 등
관중 입장은 단계적 허용 검토…우천 땐 더블헤더·월요일 편성
한국프로야구 2020시즌 경기가 어린이날 마침내 개막한다. 경기수는 축소 없이 144경기를 유지하기로 결정돼 11월 말까지 리그가 이어질 전망이다.
KBO는 21일 도곡동에서 2020년 KBO 제4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정규시즌 개막에 대해 논의한 결과 2020 KBO 정규시즌 개막일을 5월 5일로 확정했다.
이사회가 전체적인 일정을 테스트한 결과 한국시리즈까지 11월 28일 종료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고 경기 준비에 2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개막 초반 안전한 리그 운영을 위해 무관중 경기를 실시하기로 결정하고 이후 코로나19 상황 추이를 본 뒤 관중 입장을 단계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7월 진행 예정이었던 올스타전은 취소하고,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는 3선승제에서 2선승제로 축소했다. 경기수는 구단 당 144경기를 유지하되 시즌 중 확진자가 발생해 리그가 중단될 경우 경기수를 단계 별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시즌 중 우천 취소 시에는 더블헤더(7, 8월 제외) 및 월요일 경기를 진행한다. 선수들의 체력적 부담을 고려해 더블헤더와 월요일 경기 시에는 연장전을 치르지 않기로 했다. 또한 더블헤더 경기 시에는 엔트리를 1명 추가하고 2연전 시작부터 확대 엔트리(5명)를 앞당겨 시행하기로도 정했다.
포스트시즌 고척돔 중립경기는 11월 15일이 걸쳐있는 시리즈부터 고척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퓨처스리그 역시 개막에 맞춰서 다시 준비된다.
KBO 관계자는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정규시즌 종료는 11월 2일, 포스트시즌은 11월 4일에 시작해 한국시리즈 종료를 11월 28일로 예상된다. 어린이날 개막이지만 아직까지 관중 입장은 빠르다는 판단에 이벤트는 SNS 등 위주로 진행할 예정이다. 144경기를 유지하는 것은 상황이 바뀔 수도 있기 때문에 144경기를 잡고 줄여가는 방안이 맞다는 다수의 의견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1일부터 팀간 연습경기가 시작됐다. 개막일이 정해진만큼 KBO는 연습경기 3경기를 추가 편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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