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로나19 타격 속 총리 1∼2월 긴급회의 상습결석 논란

입력 2020-04-20 15:22:07

더타임스 보도…"사생활 정신팔려 외유로 5차례 불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긴급안보회의에 다섯차례나 불참한 것으로 나타나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일간 더타임스의 일요일판인 선데이타임스는 현 정부가 초기 대응에 실패했다며 존슨 총리가 지난 1~2월 코로나19에 관한 긴급안보회의인 '코브라(Cobra) 회의'에 다섯차례나 참석하지 않았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존슨 총리가 이혼 과정에서 중요한 단계를 밟고 있고, 자녀들에게 임신한 여자친구와 결혼하겠다는 계획을 알리는 등 본인의 사생활에 정신이 팔려 런던 밖에서 12일을 보냈다면서 총리가 이 기간 정부 소유 휴양지에 머물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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