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에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당선된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18일 "한 줌도 안되는 부패한 무리의 더러운 공작이 계속될 것"이라며 "세상이 바뀌었다는 것을 확실히 느끼도록 갚아주겠다"고 말했다.
최 당선인은 17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을 약속드렸다. 세상이 바뀌었다는 것을 확실히 느끼도록 갚아주겠다"며 "그것들이 두려웠으면 나서지도 않았다. 지켜보고 함께 해 달라"고 말했다.
최 당선인의 발언은 검찰 개혁의 과제를 수행해나겠다는 의미로,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한 선전포고로 풀이된다.
최 당선인은 이번 선거운동 기간 중에 윤 총장과 각을 세워왔다. 지난달 3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석열 총장) 장모에 대한 수사는 명백하게 부실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검찰은 최 당선인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 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해준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상태다.
최 당선인은 지난달 16일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서 물러나며 "촛불시민의 명령을 거스르려는 특정 세력의 준동은 대통령을 포함해 어디까지 비수를 들이댈지 모르는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이는 결코 좌시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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