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후 확진' 신천지 교인, "60일 전 31번 환자와 예배"

입력 2020-04-17 16:06:48 수정 2020-04-17 19:10:19

현재 경남 마산의료원 입원 중… "60일 동안 코로나19 의심증세 없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오전 충남 논산훈련소 훈련병들이 연무읍 연무문화체육센터 사전투표소장으로 들어가기 전 간격을 유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오전 충남 논산훈련소 훈련병들이 연무읍 연무문화체육센터 사전투표소장으로 들어가기 전 간격을 유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논산훈련소에 입소한 20대 신천지 교인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시와 경남도는 17일 "논산훈련소 훈련병인 A(22) 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주소지인 경남의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A씨를 경남 112번째 확진자로 분류했다.

지난 13일 논산훈련소에 입소한 A씨는 그간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15일 훈련소 자체 검사에서 미결정 판정을 받았고, 다음날 재검사에서 결국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경남도 역학조사팀의 조사에서 신천지 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 2월 16일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코로나19 31번 확진자와 함께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방역당국은 지난 2월말 A씨를 신천지 대구교회 방문자로 분류, 14일간 자가격리 조치를 한 바 있다. 그러나 자가격리 기간 종료 후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A씨는 자가격리에서 해제됐다. 하지만 A씨는 감염 60일 만인 지난 16일 무증상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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