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지난 10일에 이어 또다시 0명을 기록했다.
17일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 따르면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날과 같은 6천827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확진환자 중 818명은 전국 50개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고, 205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이며 확진 판정 후 자가에서 치료 중이거나 대기 중인 환자는 14명으로 확인됐다.
채 부시장은 "현재의 안정화 추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께서는 사회적거리두기와 개인위생수칙 준수에 더욱 철저히 동참해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다음은 채 부시장이 17일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 내용.
□ 2020년 4월 17일 금요일, 코로나19 대응 관련 대구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 확진환자 발생 현황과 입원・입소 현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오늘(4월 17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과 동일한 총 6천827명으로, 어제 하루 추가 확진환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 현재, 확진환자 818명은 전국 50개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고, 205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입니다. 확진 판정 후 자가에서 치료 중이거나 대기 중인 환자는 14명이며, 어제 하루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5명입니다.
○ 어제 하루, 완치된 환자는 42명(병원 35, 생활치료센터 7)으로,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총 5천716명(병원 2천827, 생활치료센터 2천698, 자가 191)입니다. 완치율은 약 83.7%(전국 : 73.6%)입니다.
○ 한편, 총 확진환자 6천827명의 감염유형은 신천지 교인 4천259명(62.4%), 고위험군 시설·집단 535명(7.8%/사회복지생활시설 21, 요양병원 303, 정신병원 211), 기타 2천33명(29.8%)으로 어제와 동일합니다.
□ 사망자 현황 및 환자의 건강 상태와 관리에 대해서는 대구시감염병관리지원단 김신우 단장께서, 역학조사 진행상황은 김종연 부단장께서, 제 브리핑이 끝난 후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해외 입국자 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 현재까지(4. 16. 16시 기준), 정부로부터 통보(3.22.이후 입국자) 받은 해외 입국자는 전날 대비 172명이 증가한 총 3천159명입니다.
○ 이 중, 2천909명에 대해서 진단검사를 실시하여, 2천754명이 음성 판정을, 22명*(공항검역 10, 보건소 선별진료 11, 동대구역 워킹스루 1)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133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나머지 250명은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 보건소 선별진료 11명과 동대구역 워킹스루 1명은 대구시 확진자로 분류되고,
공항검역 10명은 검역시설 확진자로 분류됨
○ 동대구역 맞이주차장에서 운영 중인 해외 입국자 전용 선별진료소(워킹스루)에서는 어제 하루 113명의 검체를 채취했으며, 추가확진자는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전체 검사자는 총 708명입니다.
□ 사랑나무의원 환자이송 및 조치계획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어제 브리핑시 말씀드린 간병인 확진자 2명은 현재, 대구동산병원에 이송하여 치료 중에 있습니다.
- 이 외, 병원 내 의료인 등 종사자 21명은 자가격리 조치하고,
- 입원환자 13명에 대한 검사결과 12명이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1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금일 오전 중으로 입원환자 전원을 별도 병상이 마련된 대구의료원으로 이송할 예정입니다.
○ 그동안 市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집단발병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고위험 집단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바 있습니다.
-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등 84개 병원의 의료인과 입원환자, 총 2만여 명에 대해 검체검사를 실시하였으며,
- 특히, 3월 25일부터 4월 1일까지 병원급 이상 의료시설 61개소에 근무하는 간병인 2천425명을 검사하여 확진자 2명을 격리조치하였습니다.
- 또한, 대구시 자체 간병인 관리방안을 각급 의료기관에 통보하여 4월부터는 신규로 투입되는 간병인의 경우 검체검사를 실시하여 음성인 경우에 한해 근무토록 조치하고 있습니다.
- 근무 시에도 간병인 근무자 명부와 건강관리카드의 작성, 매일 증상 유무 확인 및 의심증상 시 업무배제 등을 준수토록 요청하였습니다.
○ 사랑나무의원은 보건복지부가 인증한 호스피스 완화 의료전문기관이며, 1차 의료기관이면서도 간병인이 근무하는 특수한 경우입니다.
- 현재, 市 방역당국은 1차 의료기관에 대해서도 간병인 근무 여부를 조사 중이며, 근무 사례가 있을 시, 즉시 관할 보건소를 통해 검체검사를 실시하는 등 동일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 코로나19 환자 이송 현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최근 10일간 추가 확진자 수가 한자리에 머무르고 있으며, 특히 2차례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 등, 대구의 방역환경이 점차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 이와 같은 결과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환자이송업무에 매진해 온 구급대원을 비롯한 소방관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바탕이 되었습니다.
○ 대구시 소방안전본부 등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어제(4.16. 18시 기준)까지 코로나19 확진환자 전국 이송실적은 총 9천205건으로, 이 중 대구가 전체의 74.7%인 6,873건을 차지했습니다.
- 특히, 장거리 운행이 요구되는 타 시·도의 병원과 생활치료센터 이송 실적이 전체의 절반에 달하는 3천400여건에 이르렀습니다.
○ 대구의 확진환자 발생이 큰 폭으로 증가하던 지난 2월 말과 3월 초에는 소방청의 동원령 발령에 따라 전국의 119구급차 147대와 구급대원 294명이 대구와 경북으로 달려와주셨습니다.
- 이는 전국 119구급차 1천586대의 9.3%에 해당하는 것으로, 기존 대구 소속 59대와 경북 소속 140대를 포함하면, 전국 119 구급차의 21.8%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대구․경북 지역에 투입되었습니다.
○ 점차 대구의 방역환경이 안정화됨에 따라 지난 4월 2일, 동원령을 해제하고 각 시․도의 구급대원들이 복귀하였으며,
- 119구급차 20대, 60명으로 구성된 대구 전담구급대를 코로나19 상황종료시까지 지속 운영할 계획입니다.
○ 코로나19로 대구의 방역환경이 크게 위협받고 있을 때 전국에서 달려와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신 구급대원 여러분과 소방청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아울러, 지난 4월 9일에 이어 어제도 지역에서는 추가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시민 모두가 기다리던 가장 반가운 소식일 것입니다.
○ 현재의 안정화 추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께서는 사회적거리두기와 개인위생수칙 준수에 더욱 철저히 동참해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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