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성주군 폐기물 화재, 오후 8시 불길 되살아나

입력 2020-04-16 20:13:38 수정 2020-04-16 21:27:21

숙지던 불길 오후 8시쯤 강풍에 더 큰불…방화서 구축에 안간힘

16일 성주군 선남면 폐기물처리업체 A산업 화재 현장. 숙지던 불길이 오후 8시현재 강풍을 타고 더 큰불로 되살아났다. 매일신문 독자 제공
16일 성주군 선남면 폐기물처리업체 A산업 화재 현장. 숙지던 불길이 오후 8시현재 강풍을 타고 더 큰불로 되살아났다. 매일신문 독자 제공

16일 낮 12시 40분쯤 발생한 경북 성주군 선남면 폐기물처리업체 A산업 화재가 오후 6시쯤 큰 불길이 잡히는 듯하다가 강풍을 타고 더 큰불로 되살아나 소방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A산업에는 폐합성수지 폐기물 1천600여t이 쌓여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헬기 2대와 소방차 등 차량 24대, 인력 127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서 오후 6시쯤 큰 불길을 잡았다.

하지만 계속된 강풍에 불길이 되살아났고, 오후 8시 현재 가까이 갈 수 없을 만큼 불길이 커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중심 진화보다 인근으로 불이 번지지 않도록 방화선 구축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A산업은 부도가 나 공장허가는 취소됐고 폐기물 처리를 위한 행정대집행을 위해 다른 폐기물처리업체와 계약을 앞둔 상황에서 불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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